군대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는다는데 정말이다.
이 책도 군대에 있을 때 읽은 책인데 그림자가 선다는 특이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서 기억에 남는다.
초반부를 읽을 때 그림자가 선다는 표현이 인물들의 대화에서
일상처럼 너무나도 자연스레 나타나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서 고생한 기억이 있다.
하여튼 책을 읽으면서 '참 작가가 표현을 이쁘게 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 위에 나오는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다.
너무 예쁜 표현이라 책을 읽다가 말고 끄적였던거 같다.
'반듯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좋은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