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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1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송악산이 있습니다.

 

산이라고 하기에는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있어서 산책하기에 아주 좋아


가~끔 산책을 나가고 있습니다.



송악산에서 바라본 형제섬




정말 가슴이 뻥 뚫립니다.


이 맛에 제주도에서 사는 것 아니겠습니까?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하지만 송악산에는 우리나라의 뼈 아픈 역사의 모습이 남겨져 있습니다.


제주도를 군사기지화 시키려던 일제의 흔적이 송악산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진지동굴과 방공호가 그것인데요.





화가 나서 손이 떨렸었나 일제 시대에 만들어진 방공호의 모습




항상 송악산에 오면서 '이러한 역사를 잊지 말아야겠다' 다짐합니다.


아픈 역사의 흔적을 뒤로하고 계속 걸어봅니다. 





송악산을 빙 둘러싸고 둘레길이 조성되어있다.




예전에는 산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은 산을 오르지는 못하고 둘레길로만 통행이 가능하답니다.





경사가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안 힘든건 아니다!




송악산의 매력은 바다와 산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저 멀리 레이더 기지 같은 곳이 있다.




이러한 초원도




제주도의 비경 송악산의 절벽들




이러한 바다도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보면 자연스레 만나게 되는 절경입니다.




말들이 마음껏 풀을 뜯고 있다. 사람은 신경도 안쓰이는 모양



또 하나, 말들을 송악산 초원에 풀어놓고 기르는데


자연스레 돌아다니는 말 들을 보는 것도 좋은 구경거리입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송악산이


중국 자본에 넘어가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미 송악산 주변의 토지들을 중국자본이 싹쓸이 했다는 기사를 여럿 봤습니다.


투자 유치도 관광 수입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것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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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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